나름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그럭저럭 먹고살 만한 정도의 영어 실력은 갖추었지만 스스로 한참 모자라다는 생각이 든다.
고등학교 영어까지 마스터하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 까지보다 그 이후 단계로 업그레이드하기가 더 어렵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.
나도 전에는 부족하긴 한데 뭐가 부족하지, 어떻게 공부를 더 해야 하지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.
번역가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번역 일을 하면서 여러 정보들을 접하고 어렴풋이나마 방법을 알게 되었다.
올해 하반기에는 실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꼭 강의 하나를 들어야겠다고 올초부터 계획했었다.
(계획하는 건 좋아하는 파워 P)
그럼 무엇을 들을까?!
한겨레에서 하는 여러 교육도 후보군에 있었으나, 다른 번역가들의 간증(?)을 통해 정영한 박사님의 정박사 영작문독해 기초 완성반 강의를 듣기로 했다!
기초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닌 게 외무고시 준비하는 사람들이 듣는 강의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고 방대한 양이 담겨 있다. 얼마나 머리에 남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욱여넣어 보기로 한다.
교재에 나와있는 목표는 아래와 같다.
"강좌 목표: 외시나 통대 준비를 위한 영작과 독해에 필수적인 고등학교 수준 이상의 문법을 마스터하여 영작과 독해 공부의 기초를 다진다."
현재까지 2~3강의 정도 들어보았는데, 강의 들을 때는 그렇구나하는데 매 강의마다 직접 영작해 보고 확인하는 부분에서는 약간 어질어질하다...ㅋㅋㅋ
중간중간 선생님 특유의 유머가 취저라 피식거렸더니, 남편이 강의 듣는 거 맞냐고, 뭐 재밌는 거 보는 거 아니냐며...
그래도 공부하는 모습이 멋지고 대단하다고 해줘서 어깨 으쓱~
꾸준히 해야할텐데!!
주어진 기간은 4개월이고, 올해가 가기 전에 끝내야 한다!
매 강의마다 외우고 싶은 표현이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블로그에 하나씩 기록해 보려고 한다.
그럼 조금이라도 더 머리에 남지 않을까 싶어서... 다 날아가고 블로그에만 남는 거 아닐지...?
싶지만... 눈으로 쓱 보고 지나가는 것보단 낫겠지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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