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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전

[2022년 도전] 미라클모닝 514챌린지 13일차 & 모닝페이지

by 이프리 2022. 1. 13.

 

13층이다아아!!!

이제 아주 자연스럽게 5시에 일어난다. 

 

한 두 차례 울리는 알람을 끄고 몸을 일으킨다.

발 밑 어디쯤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를 쓰다듬는다. 

기지개를 쭈욱 켜고 뻐근한 몸을 느낀다. 

침대에서 나와 수면양말을 신고 털조끼를 입는다. 

집 안이지만 새벽엔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. 

유튜브 라이브를 켜면서 동시에 물을 끓인다. 

차 종류는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다. 

어떨 땐 인삼꿀차, 어떨 땐 허브차, 오늘은 국화차다. 

컵에 국화꽃 두 개를 띄우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. 

차 한 모금을 마시며 오늘 하루가 시작된다. 

 

나에게 새벽 5시에 일어난다는 건 아주 특별한 일이고, 

별일이 있어야만 깨어있는 이벤트같은 것이었다. 

혹은 밤을 꼴딱 새웠다거나...

그런데 고작 13일 지났다고 일상이 되었다. 

30 몇 년을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던 내가 이런 일상을 맞이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.

고작이라고 하기엔 엄청나게 대견스러운 13일이다.

 

 

13일차 인증!

 

 

<오늘 기억에 남는 말>

 

한 번은 몰입해서 돈을 벌 필요가 있다. 

20~30대에는 물독을 계속 채워도 계속 빠져나가는 게 정상이다. 

물독이 찰 때까지 벌어라!

 

계속 물독이 세어나가기만 해서 걱정했는데 

이 말을 듣고 조금 안심이 되면서도 의지를 다지게 된다. 

 

회사만 다니며 회사 수입만 벌었는데, 조금은 더 열심히 벌어도 되지 않을까.

체력 때문에, 시간 때문에, 실력 때문에, 상황 때문에,

스스로 한계를 두었던 건 아닐까?

 

한 번은 몰입해서 돈을 벌어보쟈!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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