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3층이다아아!!!
이제 아주 자연스럽게 5시에 일어난다.
한 두 차례 울리는 알람을 끄고 몸을 일으킨다.
발 밑 어디쯤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를 쓰다듬는다.
기지개를 쭈욱 켜고 뻐근한 몸을 느낀다.
침대에서 나와 수면양말을 신고 털조끼를 입는다.
집 안이지만 새벽엔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.
유튜브 라이브를 켜면서 동시에 물을 끓인다.
차 종류는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다.
어떨 땐 인삼꿀차, 어떨 땐 허브차, 오늘은 국화차다.
컵에 국화꽃 두 개를 띄우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.
차 한 모금을 마시며 오늘 하루가 시작된다.
나에게 새벽 5시에 일어난다는 건 아주 특별한 일이고,
별일이 있어야만 깨어있는 이벤트같은 것이었다.
혹은 밤을 꼴딱 새웠다거나...
그런데 고작 13일 지났다고 일상이 되었다.
30 몇 년을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던 내가 이런 일상을 맞이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.
고작이라고 하기엔 엄청나게 대견스러운 13일이다.
<오늘 기억에 남는 말>
한 번은 몰입해서 돈을 벌 필요가 있다.
20~30대에는 물독을 계속 채워도 계속 빠져나가는 게 정상이다.
물독이 찰 때까지 벌어라!
계속 물독이 세어나가기만 해서 걱정했는데
이 말을 듣고 조금 안심이 되면서도 의지를 다지게 된다.
회사만 다니며 회사 수입만 벌었는데, 조금은 더 열심히 벌어도 되지 않을까.
체력 때문에, 시간 때문에, 실력 때문에, 상황 때문에,
스스로 한계를 두었던 건 아닐까?
한 번은 몰입해서 돈을 벌어보쟈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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